지난달 테슬라가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1만2372대를 국내에서 팔며 올해 '연간 10만대 판매' 돌파 고지를 눈앞에 뒀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브랜드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테슬라 1만2372대, BMW 6066대, 메르세데스-벤츠 5477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총 3만4904대인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테슬라 모델이었던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1·2월을 제외하고 매달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판매하며 1~9월 누적 기준 총 8만9148대를 팔았다. 연간 국내 판매량은 올해 처음 1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이런 흐름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주춤한 것과 대비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48만6532대를 인도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도 △모델 Y L(8690대) △모델 Y 프리미엄(2467대) △벤츠 E 200(2133대) 순으로 1·2위를 모두 테슬라가 차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 4위는 BYD(2614대), 5위는 볼보(1414대)가 차지했다. 뒤이어 렉서스(1064대), 토요타(971대), 아우디(900대), 포르쉐(877대), 폴스타(769대) 등 순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다양한 신차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