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국내 최초 무탄소 분산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

김도균 기자
2026.10.08 14:30
8일 서울 청진동 GS건설 사무실에서 롯데정밀화학과 아문에너지가 발전용 그린 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김기태 아문에너지 대표,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사업부문장./사진제공=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아문에너지(GS건설과 아모지 합작사)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전용으로 그린암모니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은 아문에너지의 암모니아 기반 분산 발전 설비에 내년부터 1년간 그린 암모니아 1500톤을 공급한다. 이는 1㎿(메가와트)급 발전 설비를 실증하는 규모다.

아문에너지는 이후 2028년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발전 규모를 최대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발전 규모 확대에 필요한 그린암모니아 공급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최초로 그린암모니아를 무탄소 분산발전 용도로 확장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9월 GS건설과 청정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생산 협력 MOU를 맺었다. 지난달에는 아모지(Amogy)와 MOU를 체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그린암모니아를 수입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로 그린암모니아의 선박 연료 벙커링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사업부문장은 "최근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대규모 그린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공급망 구축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발전용 수요와 해운 벙커링 수요 등 다양한 수요를 창출하고,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태 아문에너지 대표는 "포항을 거점으로 무탄소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단지 기업에 안정적인 무탄소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지산지소의 분산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문에너지는 지난 4월 GS건설과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솔루션 기업인 아모지(Amogy)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에서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분산발전소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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