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들이받아 동승한 아내 사망…80대 운전자 "급발진"

벽 들이받아 동승한 아내 사망…80대 운전자 "급발진"

고지운 기자, 박진호 기자
2026.10.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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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약물 정황은 없어…경찰, 사고 경위 조사 방침

서울 동작경찰서 모습. /사진=뉴스1.
서울 동작경찰서 모습. /사진=뉴스1.

서울 동작구에서 고령의 택시기사가 차량을 몰다 인근 교회 주차장 벽을 들이받아 동승한 아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80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서울 동작구에서 70대 아내와 40대 아들을 택시에 태우고 거주지에서 나서다가 인근 교회 주차장 벽을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도 사고 직후 다리 통증을 호소해 아들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교회 관계자도 "A씨가 '시동을 거니 차가 막 가버렸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A씨에게서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택시 운전 경력과 차량 급발진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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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운 기자

안녕하세요. 편집국 고지운 기자입니다.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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