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슨바이오(대표 이동혁)는 자사의 뇌질환 치료용 저강도 초음파 기기 '뉴클레어'(Neuclare)를 활용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전향적 파일럿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재호 교수팀과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아밀로이드 PET 양성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뉴클레어를 이용해 양측 전두엽과 측두엽에 4주간 주 3회, 총 12회의 저강도 초음파 자극을 적용하고 안전성과 인지 및 행동 변화를 평가했다. 모든 참여자는 중도탈락 없이 4주간의 치료를 완료했다.
연구 결과 인지기능검사인 TMT-B&W Part A 평균 수행시간은 105.3초에서 84.2초로 약 20%, Part B는 280.1초에서 212.8초로 약 24% 단축돼 치료 전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신경정신행동증상을 평가하는 NPI 평균 점수도 9.8점에서 4.5점으로 평균값 기준 약 54% 감소됐다. 또한 탐색적 resting-state fMRI 분석에서는 치료 후 두정엽과 측두엽, 전뇌 수준에서 기능적 연결성 지표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 기간 중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치료 후 MRI에서도 뇌내출혈, 미세출혈 및 뇌부종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아밀로이드 병리가 확인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반복적인 저강도 초음파 자극의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임상 근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침습적 뇌자극 방식의 반복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딥슨바이오는 글로벌 탑 전략연구단(GTL25071-000)의 지원을 받아 저강도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침습적 방식의 뇌질환 치료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동혁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뉴클레어의 반복 자극 안전성과 초기 임상적 변화를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다기관 무작위 대조 확증임상을 통해 뉴클레어의 임상적 유효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