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구 쌍용시멘트)가 본사를 동해공장이 위치한 강원도 동해시로 이전하고, 영월공장에는 환경사업 등을 중심으로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동해·영월 복수거점 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쌍용C&E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주소지를 '서울시'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부턴 새롭게 이전한 동해공장에서 본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쌍용C&E의 본사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건설경기 침체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 생산공장이 위치한 동해와 영월을 중심으로 경영지원과 환경사업 기능을 재배치해 현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생산·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직별로는 기획과 회계, 지원, 감사 등 경영지원 기능을 동해공장으로 이전해 생산공장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환경사업부문은 영월공장으로 이전해 복수거점 형태로 각 부문별 핵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수도권 고객 및 업무 연계가 중요한 영업과 자금 및 전산기능은 서울사무소 중심으로 재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쌍용C&E 관계자는 "단순 근무지 변경을 넘어 생산현장과 경영기능의 연계를 강화하고, 동해와 영월의 복수거점을 중심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체계의 혁신"이라며 "강원도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사회적 책임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C&E는 1964년 영월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1968년 동해시에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시멘트 생산공장인 동해공장을 비롯, 동해 북평공장 등을 운영 중이다. 연간 15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시멘트 제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