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베트남에 700억원 투자해 에어백 원단 공장 신설

박한나 기자
2026.10.21 14:48
사진은 허성(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크리스티안 스완 오토리브 구매부문 수석부사장이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 기공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장 신설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12월 글로벌 자동차 안전부품 기업인 오토리브와 체결한 에어백 원단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총투자금은 약 700억원으로, 내년 6월 준공해 2028년 1월부터 오토리브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2029년까지 생산 안정화와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본격적인 납품이 이뤄지는 2030년부터는 신공장에서만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베트남 공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한 원단을 공급받아 에어백 쿠션을 제조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로 제직·가공·코팅 설비를 새롭게 설치하면서 원단 생산부터 쿠션 제조까지 아우르는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신공장에는 최신 생산 기술도 적용해 장기적인 생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베트남 공장 신설은 가장 중요한 고객사 중 하나인 오토리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백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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