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유지보수 전문기업 ㈜펜테크(대표 김진수)가 킨텍스와 코엑스에서 동시에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민간과 공공 시장을 겨냥한 기술을 각각 선보였다.
펜테크는 지난 21~23일 킨텍스 '국제 청소위생·건물관리·공동주택관리산업전'에서 드론·인공지능(AI) 외벽 진단 플랫폼 '에어레카(AIREKA)'를, 코엑스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는 폴리우레아와 루프가드 등 방수·보수 공법을 소개했다. 공동주택 관리시장에는 진단 기술을, 공공구매 시장에는 시공 기술을 내세운 전략이다.
에어레카는 펜테크와 AI 전문기업 ㈜넥스비전랩(대표 김성한)이 공동 개발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외벽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균열을 탐지하고 폭·길이·면적을 수치화한다. 현재는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소장, 시공사 등이 3차원(3D) 건물 모델에서 균열 위치와 분석 결과, 원본 사진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에어레카는 2025년 12월 인천의 한 공동주택 단지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부산·경남·충청, 베트남 등 국내외 20개 현장에서 약 2만5000세대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건축물 외관 검사 시스템' 특허도 등록했다.
펜테크는 20여 년간 개발해 온 옥상 방수 '루프가드', 외벽 보수·방수 '월터가드', 지하주차장 바닥 포장 '펜터가드' 등 기존 시공 기술과 AI 진단 플랫폼을 연계할 계획이다. 진단 데이터로 보수 범위를 정하고 시공 품질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김진수 펜테크 대표는 "아파트 관리를 경험과 추정이 아닌 데이터와 기술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진단 플랫폼과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과 공공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