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구미에 국내 최대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건설

박종진 기자
2026.10.30 09:04
코리아모션웍스와 경상북도•구미시가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 홍영호 코리아모션웍스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경북 구미에 국내 최대 수준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LS전선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자회사인 코리아모션웍스가 29일 경상북도·구미시와 약 35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리아모션웍스는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하반기 로봇·전기차용 네오디뮴(NdFeB) 영구자석 양산을 시작으로 방산용 사마륨코발트(SmCo) 영구자석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000톤 이상으로 국내 수요 약 6000톤의 약 17%에 해당한다.

LS전선은 호주 라이너스(Lynas)의 희토류 원료 공급,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희토류 금속 생산, 미국과 한국의 영구자석 제조를 연계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비중국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LS전선은 희토류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구축 중이다.

이번 구미 공장은 비중국 공급망의 핵심 생산거점이 될 전망이다. LS전선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로봇·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S전선은 구미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제조 역량,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 행정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투자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영호 코리아모션웍스 대표는 "구미를 세계가 주목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을)은 "이번 투자는 구미가 국가 첨단산업의 핵심소재 공급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기반이 안착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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