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컨슈머리포트 '올해 최고 제품' 가전 6개 품목 모두 선정

박한나 기자
2026.11.01 10:52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황기선 기자 =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LG전자 사전 부스투어에서 AI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고 있다. 2026.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황기선 기자

LG전자의 주요 가전제품이 미국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 제품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냉장고부터 식기세척기, 세탁·건조기, TV까지 다양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가전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1일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6년 최고의 선택'에 따르면 LG전자는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가스레인지, 드럼세탁기, 전기건조기, TV 등 가전 분야 6개 품목 모두에 제품을 올렸다. 가전 분야 6개 품목 모두에 선정된 브랜드는 LG전자가 유일하다. 특히 냉장고와 세탁·건조기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최고 냉장고 3종과 드럼세탁기 3종 가운데 각각 2종이 LG전자 제품이었으며, 전기건조기는 선정된 2종 모두 LG전자 제품이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고 전기건조기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LG 시그니처 전기건조기'에 대해 세탁물의 상태를 감지해 건조 시간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옷감을 산뜻하게 하고 냄새를 줄여주는 '터보스팀' 기능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최고 TV 목록에 포함된 'LG 올레드 에보 AI C6'에 대해서는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고 주요 성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전문가 조언과 실제 테스트를 바탕으로 선정한 최고 냉장고 9선'에서도 2개 제품이 선정됐다. 26큐빅피트 카운터 뎁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9개 제품 가운데 전체 1위인 '종합 최고 냉장고'로 선정됐다. 상냉동 냉장고도 '최고 가성비 냉장고'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전체 1위로 선정한 LG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에 대해 "냉장고가 갖춰야 할 기본 요소를 모두 충족하면서 그 이상의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26큐빅피트의 넉넉하고 효율적인 수납공간과 안정적인 온도 유지 성능, 높은 에너지 효율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편의 기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냉장고 문을 두드리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러 디자인의 '인스타뷰'와 음료 등을 편리하게 꺼낼 수 있는 '도어인도어'를 적용했다. 각얼음과 분쇄얼음, 미니 각얼음, 천천히 녹는 원형 크래프트 아이스 등 네 종류의 얼음도 만들 수 있다.

최고 가성비 제품으로 선정된 LG전자 상냉동 냉장고는 1000달러 미만의 가격에도 채소와 과일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습도 조절 기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에 대한 이 같은 호평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오픈브랜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21.6%, 판매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두 기준 모두 1위에 올랐다.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GE가 각각 13.1%, 월풀이 11.7%로 뒤를 이었다. LG전자의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며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냉장고부터 세탁·건조기, TV까지 다양한 제품이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LG 가전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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