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성비 '甲' 맘스터치, 제2브랜드 '붐바타' 3월말 출격

김소연 기자
2017.03.09 10:11

석촌역에 1호점 가오픈해 메뉴 테스트… 맘스터치 성공 뒤이을까 관심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가 제2의 외식 브랜드인 화덕피자 레스토랑 '붐바타'를 3월말 론칭한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뛰어난 브랜드로 인기를 끌었던 맘스터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를 운영하는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이달 27일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붐바타(Boombata) 1호점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는 정식 개점에 앞선 시범운영 단계로 해당 매장에서 메뉴와 콘셉트 등에 대해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주 메뉴는 화덕피자로, 이와 곁들일 샐러드나 리조또 등을 함께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콘셉트다. 향후 주류 판매까지 확대해 펍(Pub)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

맘스터치를 잇는 차기 브랜드인만큼 '가성비' 요소를 제대로 갖춰 모든 피자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는 5000원대, 음료도 3000원대로 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하다. 지난달 말 진행한 고객 시식회에서도 고품질, 저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붐바타라는 브랜드명은 화덕 요리를 연상할 수 있도록 지었다. 화덕 속 불꽃을 불도깨비 캐릭터로 형상화해 이를 '붐바타'로 이름 짓고, 브랜드명도 동일하게 붙였다. '엄마의 손길'이라는 뜻이 수제버거 이미지에 부합했던 맘스터치와 달리, 특별한 뜻은 없지만 '붐바타' 단어가 주는 경쾌한 어감을 브랜드에 전이시키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제2 브랜드에 거는 기대는 크다. 맘스터치 매장이 1000호점을 넘어선 상황에서 지속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출점 한계를 1500호점으로 보는 만큼 맘스터치로는 한계가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직상장이 아닌,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SPAC)을 통해 우회상장한 것도 프랜차이즈 기업에 대한 성장성 우려 때문이었다.

진정한 외식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도 붐바타의 성공이 필요하다. 맘스터치는 당초 대한제당의 자회사 'TS해마로'가 운영하던 '파파이스'의 서브 브랜드로 출발했다. 적자 브랜드를 당시 파파이스 구매담당 상무였던 정현식 대표가 인수해 현재 규모로 키웠다. 정 대표나 기업 입장에선 아직 '치킨' 카테고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019억원과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6%, 96% 증가했다. 올해 제2 브랜드와 맘스터치 해외 신규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21년까지 5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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