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존 탈피" 롯데면세점, 인도네시아 단체 2000명 유치

박진영 기자
2019.03.28 10:58

3, 4월 두차례에 걸쳐 방문…화장품 및 국산 패션브랜드도 '인기'

지난 2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한 인도네이사 알리안츠 임직원 900여명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다국적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2000여명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으로 유치했다.

롯데면세점은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임직원 2000여명이 회사에서 포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900여명과 오는 4월 25일 1100여명이 각각 입국하며 총 5박 6일 일정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관광할 예정이다. 동남아 관광객은 그동안 소규모 단체로 방문했으나 이처럼 대형 인센티브 단체로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단체관광 일정은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쇼핑코스를 비롯 서울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 용인 한국민속촌 등 동남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구성돼 있다.

알리안츠 보험사 임직원 900여 명은 27일 오후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입점해 2시간여의 쇼핑을 즐겼다. 이들은 면세점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국산 화장품 매장은 물론 엠씨엠, 파인드카푸어 등 K-패션 브랜드 많은 관심을 가졌다.

2017년 3월 사드 이후 전세기 및 크루즈 단체 관광객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작년 빅마켓담당과 대만 해외사무소를 추가로 신설했다.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동남아, 러시아 등 고객 국적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러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열리는 여행·관광 박람회에 참석하고 현지 에이전트를 직접 방문해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4분기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동남아 관광객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5% 이상 늘었다.

정삼수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동남아 등 다국적 관광객의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사업 플랜 구축을 통해 중국 중심의 체질에서 벗어난 다변화된 고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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