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소비자 상담 10배↑… "배달지연·주문취소"

이재은 기자
2020.02.14 08:51
/자료=한국소비자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상담이 전월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5만7641건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이 전월보다 1153.7%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로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마스크가 물량부족 등의 이유로 배송지연 및 구매취소된 데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이어 국외여행이 395.8%,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59.4%, 외식이 43.8%, 호텔·펜션이 42.7%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감염을 염려한 소비자가 계약 연기나 취소 등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경우, 또는 소비자 귀책사유로 인해 위약금이 적용된 경우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보건·위생용품(551.0%), 비데 대여(렌트)(289.1%), 국외여행(250.9%) 등이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국외여행이 36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의류·섬유 3114건, 정수기 대여(렌트) 1717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6329건(30.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909건(27.5%), 50대 1만552건(19.5%)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1만4711건, 25.5%), 계약해제·위약금(14,617건, 25.4%), 계약불이행(8484건, 14.7%)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5710건, 27.3%), 방문판매(2519건, 4.4%), 전화권유판매(1594건, 2.8%)의 비율이 높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