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롯데몰 송도' 개발을 담당하는 롯데송도쇼핑타운의 부동산개발업 등록이 말소되면서 롯데쇼핑이 롯데몰 송도의 건설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에 대해 오해라고 밝혔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자회사 롯데송도쇼핑타운의 부동산개발업 등록은 지난 18일 '전문인력 부족'을 이유로 말소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롯데쇼핑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고, 당기순손실도 8536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된 데 따라 롯데몰 송도 건설을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최근 롯데쇼핑이 오프라인 영업 효율화를 위해 3~5년간 200여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정리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이 같은 우려를 더욱 키웠다.
하지만 롯데쇼핑은 이는 오해에서 빚어진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전문인력 2명 이상과 자본금 3억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그런데 롯데송도쇼핑타운 소속 전문인력 1명이 갑자기 퇴사를 했다. 이 조건을 맞추지 않고 이 같은 사실을 숨길 경우 과징금 등을 내야하므로, 롯데쇼핑 측은 준법경영 측면에서 지난 18일 자진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등록이 말소됐지만, 롯데쇼핑 측은 다시 등록을 갱신해 '롯데몰 송도'를 완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급하게 전문인력 채용에도 나섰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등록 말소는 큰 건이 아니라, 이전에도 수차례 이 같은 일이 발생했을 정도로 빈번하고 평범한 일이라는 점도 롯데쇼핑은 강조했다. 실제 재등록을 신청하면 20일 이내에 처리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022년 말까지 롯데몰 송도를 완공하겠다는 목표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몰 송도는 2013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연면적 41만4000㎡ 규모로 지상 21층, 총 305실의 호텔을 비롯해 8개관, 1600석의 영화관, 쇼핑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시 인천 쇼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