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1.9→2.7% 상향...반도체·추경 덕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1.9→2.7% 상향...반도체·추경 덕분"

정진우 기자
2026.05.03 19:34

현대경제연구원 "대외 불확실성 극복이 최중요 현안…유연한 성장 전략 찾아야"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48.3%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 800억 달러를 넘는 861억3000만 달러(129조5395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수출 증가세는 10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무역수지 역시 1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수입은 13.2% 늘어난 604억 달러(90조8416억원)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57억4000만 달러(38조7129억원) 흑자를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4.01.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48.3%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 800억 달러를 넘는 861억3000만 달러(129조5395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수출 증가세는 10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무역수지 역시 1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수입은 13.2% 늘어난 604억 달러(90조8416억원)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57억4000만 달러(38조7129억원) 흑자를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사진=전진환

우리나라가 미국과 이란간 전쟁 등 중동사태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 지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7%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2026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 전망치(1.9%)보다 0.8%포인트(p) 높은 2.7%로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전망치 상향의 근거로 △26조 2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예상치 이상의 1분기 성장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추경 대응이 예상보다 빠르고 대규모로 편성되면서 경기 하강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고유가로 인한 수출 단가 상승, 글로벌 반도체 호황 지속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해 744억 달러에서 올해 1522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미국 정치·관세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와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향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현재의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중동 전쟁 충격으로 인한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경제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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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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