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경산점이 2006년 개점 이후 19년 만에 리뉴얼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최초 '스타필드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이마트는 경산점을 리뉴얼한 스타필드마켓이 오는 21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리뉴얼 개장한 죽전, 일산, 동탄점에 이어 네 번째 스타필드마켓이다.
이 매장은 수도권 외 지역 최초 스타필드마켓으로 의미가 크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가 경산을 스타필드마켓 신규 출점지로 선택한 이유는 지역 인구 구조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서다. 경산은 새롭게 조성된 신도심으로 20~30대 인구 비중이 29.9%로 전국 평균(25.6%)을 웃돌고, 인근 수성 알파시티 등 산업단지 개발과 대단지 아파트 입주 등으로 도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타필드마켓 경산점은 영업 면적 5670평(1만8744㎡), 3개 층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복합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층 전면에 205평 규모의 '북 그라운드'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문을 연 스타필드마켓 중 면적이 가장 크다. 인접한 영풍문고'(106평), 스타벅스'(91평) 등과 연계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또 대구지역 맛집인 일식 돈카츠 '오이시카츠'(30평), 홍콩식 중화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댄싱홍콩'(75평), 마늘을 활용한 레시피로 사랑받는 '매드포갈릭'(170평) 등 인기 F&B(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와 함께 이월 상품을 비롯해 160여개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186평),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한 '무인양품'(403평)도 들어섰다.
3층엔 기존보다 면적을 45% 확장해 총 212평으로 조성한 문화센터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가 9월부터 운영하며, 최근 높은 인기를 얻은 균일가 전문점 다이소도 463평 규모로 입점했다.
건물 1층은 이마트 매장이다. 테넌트(임대) 시설들을 확대하면서 매장 면적을 기존 3045평(1만66㎡)에서 2024평(6691㎡)으로 약 33% 줄였다. 기존 1층과 2층으로 분리된 매장을 1개 층으로 압축한 대신 생필품과 먹거리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경산점도 동탄점처럼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예방 접종이 완료된 5kg 미만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대상이며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 이용 시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이마트, F&B 등 일부를 제외한 전체 매장의 70%가 해당되며, 출입문 및 브랜드별 각 매장에 안내물을 부착해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고객들의 일상적 니즈에 부족함 없는 공간, 작지만 알찬 우리 동네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여가와 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타필드마켓으로 리뉴얼한 매장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 오픈한 동탄점은 이달 13일까지 2주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18% 늘었다. 특히 테넌트 매장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고 그로서리에 특화한 이마트 매장도 농산, 축수산, 델리 매출이 각각 13%, 32%, 18% 신장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