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매출 하락세를 방어했지만 신규 브랜드 투자 비용 등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한섬은 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96억원으로 1.5%,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63.2% 각각 줄었다.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쿠폰으로 일부 패션 브랜드는 수혜를 봤지만 대부분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한섬의 브랜드는 영향을 받지 못했다. 다만 온라인 채널인 'EQL'은 비교적 높은 가격 경쟁력 덕분에 거래액이 늘며 매출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한섬은 올해 온라인 부문 거래액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한섬 관계자는 "가을·겨울 신제품 판매가 시작되는 9월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과 국내 경기 회복 둔화 및 추석 명절 기간 차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프랑스 파리와 태국 방콕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