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작사들이 만든 '메이크업 예능'도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색조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메이크업 기법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한국 화장품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메이크업 예능의 인기에 힘입어 기초를 넘어 색조 화장품까지 수출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6일 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저스트 메이크업'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국가에서 인기작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콘텐츠 평점 사이트(IMDb)에서도 8.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맞붙는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K뷰티를 선도하는 트렌디한 메이크업부터, 뮤지컬, 웨딩, 특수분장까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필살기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외신들도 저스트 메이크업의 인기에 주한다. 미국 매체인 톰스가이드는 "공개 직후 뷰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팬들이 '궁극의 메이크업 전쟁'이라 부르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토니모리'와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헤라' 등 국내 색조 브랜드들이 방송에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 실제로 저스트 메이크업 7화 패자부활전 라운드에서는 헤라의 맞춤형 서비스인 '센슈얼 립 커스텀 매치'만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 방영돼 주목을 받았다. 이어지는 최종 미션에서는 5라운드 진출자 3명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들로 구성된 팬트리를 활용해 최종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오는 8일에는 또다른 국내 메이크업 예능 방송이 시작된다. tvn 방영 예정인 '퍼펙트글로우'는 국내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키룰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을 열고 현지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콘텐츠다. 퍼펙트 글로우는 글로벌 OTT 플랫폼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저스트 메이크업에 이어 K뷰티의 열풍을 이어가는 콘텐츠로 부각될 전망이다.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저스트 메이크업 회차별 공개에 맞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모레성수에서는 저스트메이크업 7화에 등장한 '아티스틱 컬러'를 포함한 33개의 커스텀 매치 신규 색상을 한정 출시했다. 출연자들이 사용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등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뷰티의 인기와 아마존 프라임에서도 방영되고 있는 저스트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도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며 공식 협찬을 결정했다"며 "K뷰티를 대표해 활약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의 우수성과 기술력이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을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