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키우고 성장 동력 확보...코스맥스, 정기 임원 인사 단행

조한송 기자
2025.12.29 10:56
(왼쪽부터) 허민호 코스맥스비티아이 수석부회장, 이병만 코스맥스 부회장,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

코스맥스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 화장품 제조(ODM)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맞춤형 뷰티 솔류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그룹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 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신규 임원 등 총 31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지주사) 대표는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남인 이병만 부회장은 기존과 같이 화장품 사업을 전담하며 연구개발(R&D)과 생산, 품질, 글로벌 고객 대응 등 화장품 ODM 영역 전반을 총괄한다. 앞으로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 기여 △차세대 화장품 기술 확보 △프리미엄·기능성 제품군 확대 △글로벌 핵심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화장품 제조 경쟁력의 '최종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차남인 이병주 부회장은 지주사 차원에서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신사업을 총괄한다. 이 부회장은 △맞춤형 화장품 및 디바이스 △뷰티테크, 데이터 기반 개인화 솔루션 △전략적 투자 및 M&A 등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코스맥스그룹이 '맞춤형 뷰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략 전환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올 초 코스맥스그룹에 합류한 허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수석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허 신임 수석 부회장은 CJ올리브영, CJ ENM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유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급변하는 글로벌 뷰티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형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병만, 이병주 부회장이 각각의 사업을 이끌고 이를 허 부회장이 총괄하는 구조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기술, 데이터, 제조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원 승진 인사와 신규임원에 대해 인사가 이뤄졌다. 진호정 코스맥스펫 부사장이 사장으로,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은 총 14명이 임명됐고 올해도 80년대생 임원이 대거 발탁됐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뷰티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화장품 ODM 본업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신사업, 플랫폼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곡선을 만들어 미래 코스맥스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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