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불닭'…삼양식품, 창사 첫 2조원 매출 달성

이병권 기자
2026.01.29 16:5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삼양식품이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마치고 첫 출근을 시작했다. 이번 사옥 이전은 1997년 성북구 하월곡동 사옥 준공 이후 약 28년 만이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모습.. 2026.01.26. kch0523@newsis.com /사진=

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 벽을 넘었다. '효자' 브랜드 불닭(Buldak)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3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이뤄냈다.

삼양식품은 29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51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5239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4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2%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삼양식품은 2023년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이 기간 영업이익은 14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3배 이상 뛰었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거듭난 불닭을 앞세운 해외 사업 확장과 생산 인프라 확대가 맞물려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기반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했고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유통망 확장에 집중했다.

동시에 밀양2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대비했다. 공장 증설 효과로 불닭은 지난해 하반기에 약 10억개가 판매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생산·유통 인프라를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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