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771억원으로 1.3% 줄었다.
4분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8939억원, 영업손실 120억원 등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439억 원을 기록하며 102.6% 하락했다.
롯데칠성 측은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날씨 변동성 확대, 편의점과 식당 등 주요 판매채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음료와 주류 판매량이 줄어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4분기 기준 음료 사업은 탄산, 주스, 커피, 생수, 스포츠 카테고리 등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음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5% 매출이 늘었다. '2% 부족할때'와 같은 니어워터 카테고리도 매출이 14.8% 늘었다.
음료 수출 역시 밀키스·레쓰비·알로에주스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비 매출이 5.2% 늘었다.
주류 사업 분야도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수출 분야는 '순하리'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의 주류 유통사 E&J갤로와 협력해 순하리의 유통망을 미국 내 판매지역 48개 주에서 판매처 약 2만 4000곳까지 확대했다.
또 글로벌 부문(해외 자회사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실적 포함)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1조 5344억원으로 전년비 9.5%(1333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전년비 42.1%(200억원) 늘었다. 특히 전사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이 43.9%(전년 대비 4.1%증가)까지 확대됐다.
대표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 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매출액 2711억원으로 전년비 4.3%(111억원)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비 151.0%(47억원)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강력한 체질개선 작업과 동시에 시장기회를 확대하고 생산성와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불확실성과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