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뉴 코웨이' 전략 통했다…"내년 매출 5조원 돌파"

차현아 기자
2026.02.23 15:59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넷마블 계열사로의 편입 이후 방준혁 의장의 '미래 선구안'과 서장원 대표이사의 '실행력'이 시너지를 내며 환경가전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23일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636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5.2%, 10.5% 증가한 수치로 2019년 넷마블 인수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다. 방 의장은 정수기에 머물던 사업 구조를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로 과감히 확장했다. 비렉스는 2022년 12월 론칭한 후 3년 만인 지난해 국내 침대 사업 매출 3654억 원을 기록, 기존 양강 구도를 깨고 업계 1위를 넘보고 있다.

글로벌 사업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은 1조8899억원을 달성했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10년 전 8%에서 지난해 40%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과 '실시간 코디매칭' 등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코웨이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하고 2027년에는 매출 5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방 의장 역시 올해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를 제시하며 외형 성장과 체질 개선, 고객 가치 혁신을 주문했다. 방 의장은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핵심은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이라며 "압도적인 혁신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