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K백화점은 신세계' 위상 공고히 할 것"

유엄식 기자
2026.03.24 11:02

광주·송도·수서 등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성장 기반 마련

박주형 (주)신세계 대표이사가 24일 진행한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주)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외국인 고객 저변을 넓혀 국내 대표 'K백화점'으로 위상을 높이고,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박주형 (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진행한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백화점은 신세계'라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며 "리테일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신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이 한국의 대표 라이프스타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 접근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핵심 사업인 백화점 운영 방안과 관련해선 "럭셔리 경쟁력을 유지하고 패션, F&B(식음료) 전반에서 MD(상품기획)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청담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신규 출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성장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광주를 비롯해 송도, 수서, 센텀 시티, 반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리테일을 넘어 여가·주거·업무·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공간 모델을 선보여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운영구조 점검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 △VIP 특화 서비스, 이커머스, 여행, 리테일 미디어 등 신사업 역량 강화 △AI 등 IT 기술을 통한 고객 분석과 운영 효율화 등 올해 중점 경영 전략 방향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감사위원 분리 선임 인원 1명에서 2명으로 상향 △감사위원 선임ㆍ해임 시 최대 주주 의결권 3% 제한 △이사 임기 명확화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상법 개정안을 반영한 정권 변경안이 시행된다.

또 우정섭 신세계 지원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