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마라탕 전문점 '마라백'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확산 중인 한국식 마라탕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마라백은 더본코리아의 한국식 마라탕 전문 브랜드다. 첫 거점은 일본 내 한류 문화 체험으로 유명한 도쿄 신오쿠보로 정했다. 일본 현지 고객에게 일본식 마라탕 매장에서 느끼지 못한 한국식 마라 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라백은 일본 고객 특성과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현지화했다. 대표 메뉴인 마라탕은 사골과 닭고기를 국물 베이스로 사용해 일본 고객의 입맛에 맞췄으며, 향신료 향이 강한 중국식 마라탕과 달리 감칠맛을 살린 깔끔한 국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메뉴 구성에도 한식 특징을 반영했다. 마라샹궈와 수제 꿔바로우 외에도 현지 여성 고객을 겨냥한 마라 떡볶이를 운영한다. 특히 김말이, 김치만두 등 국내 식재료를 활용한 토핑 옵션도 제공한다.
이번 오픈에 맞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현장을 직접 챙겼다. 백 대표는 지난 18일과 19일 마라백 신오쿠보점에서 고객 사인회를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더본코리아는 신오쿠보점을 시작으로 마라백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오사카와 교토 등을 차기 출점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또 올해 중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의 일본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마라백은 일본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메뉴와 공간, 운영 방식 등을 구성한 현지 맞춤형 브랜드"라며 "일본 내 마라탕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마라백의 경쟁력을 검증하고 확장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