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1분기 거래액 33% 증가…"2539 여성 취향 기준"

유예림 기자
2026.04.27 15:46
/사진제공=29CM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29CM의 올해 1분기 패션(의류·잡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0% 이상 늘었다. 3040 여성이 30% 넘게 증가해 이같은 흐름을 주도했다.

27일 무신사에 따르면 29CM의 성장 배경으로 2539 여성에 집중한 큐레이션 전략이 손꼽힌다. 저가 보세 상품이나 택갈이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분명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별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고 고객 관심사에 맞춰 판매와 콘텐츠를 더한 파트너십 구조가 입점사의 매출을 높였단 설명이다.

29CM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은 브랜드의 매출로 이어졌다. 1분기 기준 하루 만에 거래액 1억원을 돌파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는 10여개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더바넷'은 지난달 봄 신상품 기획전 당일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제도권·글로벌 브랜드도 성과를 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 LF의 '던스트', 코오롱FnC의 '쿠론' 등 주요 브랜드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67% 늘었다.

여성복 브랜드의 29CM 매출 성장 사례가 늘면서 제도권 여성복 브랜드 수의 입점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29CM에 입점한 제도권 여성복 브랜드 수는 2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아르켓', '앤아더스토리즈', '헬렌카민스키' 등 해외 브랜드가 29CM를 한국 시장 내 핵심 파트너로 삼고 협업하고 있다.

29CM 관계자는 "2539 여성의 취향을 기준으로 정체성이 분명한 브랜드를 선별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여성 고객의 패션과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차별화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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