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빛등대' 새단장, 관광명소로 재탄생

로피시엘=박경배 기자
2026.04.28 05:55

돛단배 형상 랜드마크 조성, 야간경관·체험공간 확대

/사진제공=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용태)은 인천항갑문북방파제등대를 돛단배 형상의 조형 등대로 새롭게 단장하고 '월미빛등대'로 재탄생시킨다고 밝혔다.

1977년 처음 점등된 해당 등대는 약 50여 년간 인천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책임져 왔으나, 시설 노후화에 따라 지난해 개량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경관 시설로 탈바꿈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새롭게 조성되는 월미빛등대는 역동적인 돛단배 형상을 적용해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서해의 낙조와 어우러진 경관을 통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대 명칭은 국민 공모를 통해 '월미빛등대'로 선정됐다. 바다를 밝히는 빛처럼 관광객과 항해자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희망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업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인천 중구청 등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박물관은 돛단배 형상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지자체는 행정 절차를 지원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월미빛등대는 단순한 항행 안전시설을 넘어 복합 해양문화공간으로 확장된다. 포토존과 미디어파사드, 경관조명 등이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용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월미빛등대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힘쓰겠다"며 "해양 안전시설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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