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연 매출 5조원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국내 렌탈 판매 확대와 동남아 해외 법인의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297억원, 영업이익은 250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2%, 18.8%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내 사업 매출은 7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계정 수는 781만 계정으로 8.3% 늘었고 렌탈 계정 순증은 18만8000대로 지난해보다 81.8% 증가했다. 코웨이페스타 등을 통해 비렉스(BEREX) 매트리스와 정수기 등 핵심 제품군이 고르게 팔렸다.
특히 해외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해외 법인 매출액은 5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급증했다. 해외 총계정 수는 434만 계정으로 11.5% 늘었다. 전체 매출 증가율보다 해외 성장세가 더 가파르게 나타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성장하며 전체 해외 실적을 이끌었다. 태국 법인 매출은 554억원으로 29.3%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126억원으로 14.7% 늘면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동남아 시장에서 정수기 렌탈뿐 아니라 매트리스·에어컨 등 홈케어 제품군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깨끗한 물과 위생 관리에 대한 수요 증가, 정기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렌탈 모델의 안착 등이 동남아 시장 성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 매출 4조963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매출 5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렌탈 계정 증가와 동남아 고성장 흐름이 이어질 경우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CFO(최고재무담당자)는 "국내·해외 모두에서 고른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혁신 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흐름을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