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관 2191명이 9개월의 교육을 마치고 전국 치안 현장에 배치된다.
중앙경찰학교는 8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제319기 졸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윤용섭 국가경찰위원장, 졸업생과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졸업생은 일반공채 2155명과 경력채용 36명 등 총 2191명이다. 이들은 9개월간 사례 기반 훈련과 상황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대통령상은 종합성적 1위를 기록한 송시열 순경(23)이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김경현 순경(26),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이정혁 순경(26)에게 돌아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행사하는 모든 권한은 국민의 신뢰와 책임에서 비롯됨을 잊지 말고, 초심을 가슴에 새겨 당당하게 현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남제현 중앙경찰학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사명감을 잊지 말고 흔들림 없이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경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신임 경찰관들도 눈길을 끌었다.
전직 육군 장교 출신인 육찬영(30)·정가은(33) 경장 부부는 현역 복무 중 함께 경찰 시험에 합격해 나란히 임용됐다. 이들은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를 분석해 피해자를 구제하는 전문 수사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로드FC 센트럴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전직 종합격투기(MMA) 선수 송나영(26) 순경도 경찰 제복을 입었다. 송 순경은 "범죄 현장에서 시민을 보호하는 현장에 강한 경찰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회사원 시절 피싱 전달책 검거를 도운 이도겸(34) 순경과 선박 기관사 출신 김상기(30) 순경, 유치원 교사와 학교폭력 조사관 경력이 있는 배은애(40) 순경도 이날 졸업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