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2.4배 늘고, 노쇼 20% 줄고...알바몬, '바로출근' 효과 톡톡

이병권 기자
2026.06.17 11:05
알바몬은 올해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시장을 앞두고 '신뢰도 프로젝트' 강화에 나섰다. /사진제공=알바몬·웍스피어

최근 허위 공고와 임금 체불·면접 불참(노쇼) 등으로 구인·구직 과정에서 신뢰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앞두고 알바몬이 구인자와 구직자 간 신뢰를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구직자와 구인자의 소통을 강화해 채용 과정 자체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7일 리크루팅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은 올해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시장을 겨냥해 '신뢰도 프로젝트' 강화에 나섰다.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통 오류를 줄이고 구인·구직의 채용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쇼 방지부터 추천하기·바로출근 등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됐다.

대표 서비스인 '바로출근'은 즉시 근무가 가능한 구직자를 사업장과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알바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바로출근 이용자의 지원 건수는 일반 이용자보다 2.4배 높게 나타났다. 지원자의 노쇼 비율 또한 20% 낮은 것으로 집계돼 구인 사업장의 선호도도 높았다.

아울러 이전 고용주가 근무했던 아르바이트생을 다른 고용주에게 추천하는 '추천하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근무 이력에 기반한 긍정 평가를 공유하기 때문에 구인자와 구직자 간 신뢰가 쌓여 있어 건강한 채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면접 제안과 실시간 채팅 기능도 제공한다. 전화보다 텍스트 기반 소통에 익숙한 젊은 구직자들의 특성을 반영했다. 비대면 소통의 효율을 높이고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알바몬은 신뢰도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구직자의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개념을 적용한 인공지능(AI) 기반 '허위공고 탐지 시스템(FJDS)'을 운영하며 불법·허위 공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 국세청과 한국신용평가원 정보를 활용해 사업자를 검증한다. 실시간 공고 모니터링·불법 키워드 필터링과 신고·제재 시스템 등 다층 검증 체계를 구축해 구직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안심알바 채용관'도 알바몬의 대표적인 안전망 서비스 중 하나다. 사업자등록증명원·한국신용평가원 기반 인증, 4대 사회보험 가입, 성희롱 예방교육 수료,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 최근 1년간 채용 활성도 등 다양한 기준을 충족한 공고만 선별해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노동 교육 프로그램 '드림즈 클래스'를 운영하고 서울시와 함께 아르바이트생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웹툰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건전한 고용 문화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최근 채용 시장은 믿고 지원할 수 있는 신뢰 기반 채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구직자에게는 안전한 지원 환경을, 구인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인재 풀을 제공해 건강한 채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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