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뚫은 영원무역홀딩스…실적·ESG 두마리 토끼 잡았다

유예림 기자
2026.07.06 15:18
/사진제공=영원무역홀딩스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영원무역홀딩스가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념 최근 대신증권은 영원무역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1633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1777억원으로 전망했다.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의 달러 기준 매출이 약 8% 증가하고 환율 효과를 반영한 원화 기준 매출 증가율은 16% 수준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주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주문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8948억원, 영업이익 73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패션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2.2%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1조786억원, 영업이익 1578억원으로 각각 7.3%, 19.1% 늘었다. 최근 3년간 연결 매출은 4조원 중반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연평균 7000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성래은 부회장의 책임경영과 위기관리 역량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의류 OEM 업계 전반이 역성장을 겪는 상황에도 공급망 경쟁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생산기지 분산과 안정적인 납기 능력으로 세계 브랜드와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했다.

성 부회장은 생산설비 확충과 생산지원시설 구축, 스마트팩토리 전환, 자동화 설비 투자 등으로 제조 경쟁력을 높이면서 친환경 투자에 속도를 낸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지난해 말 58MWp(메가와트피크)에서 올해 71MWp, 2030년에는 100MWp까지 확대한다. 해외 생산법인의 환경경영 인증도 늘려가며 글로벌 ESG 기준에 선제 대응한다. 친환경 소재 개발과 재활용 확대 등 자원순환 체계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밸류체인 구축에도 힘쓴다.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로 유지하고 매년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발행주식 총수의 1%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잔여 4%를 소각해 예정한 발행주식 총수 5% 규모의 분할 소각 계획을 마쳤다.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하고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담긴 목표와 과제를 이행하며 주주가치 강화와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ESG 전 영역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사진제공=영원무역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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