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사과에 교총 "더는 어른들의 정쟁 도구로 삼지 말아야"

배재고 사과에 교총 "더는 어른들의 정쟁 도구로 삼지 말아야"

정인지 기자
2026.07.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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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역 비하 성격을 가진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일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사과한 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6.07.06.  /사진=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역 비하 성격을 가진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일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사과한 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6.07.06. /사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배재고의 광주제일과 방문 사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총은 6일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학생 시기의 잘못에 대해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와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는 용기, 그리고 잘못을 구하는 상대방에 대한 포용의 자세야말로 교육적으로 배워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사자 간 사과와 용서가 이뤄진 이번 사건에 대해 향후 양측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치권과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태와 악의적인 정쟁 프레임을 투영시키는 행위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학생들의 비하 발언에는 타인과 타팀에 대한 배려와 역사의식의 부족, 하지 말아야 할 언행에 대한 인식 결여, 잘못된 응원문화 등 기초 기본의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그 이면에는 무차별적으로 비방을 일삼는 정치권과 사회 전반의 극단적 언어문화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시민교육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교총은 "학생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이나 가치를 몰라서 그런 부적절한 구호를 외친 것이 아니며, 이미 정규 교육과정에서 관련 역사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잘못된 자신의 행동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부분을 가르치는 인성교육과 책임교육이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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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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