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족 돌아왔다"...쿠팡·쿠팡이츠 한 달간 7.3조 소비 '신기록'

유엄식 기자
2026.08.06 15:05

올해 7월 결제추정액, 정보유출 직전 월간 최대치 경신

/자료=와이즈앱리테일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고객 이탈로 어려움을 겪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쿠팡이 최근 완연한 매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쿠팡과 쿠팡이츠 플랫폼 결제액이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6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7월 쿠팡의 월간 결제추정금액은 6조1100억원으로 전년동월(5조7600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월간 결제액 기준 역대 최대치다. 배달앱 쿠팡이츠의 결제추정액도 같은 기간 21% 늘어난 1조1800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두 플랫폼 합산 결제추정액은 7조2900억원으로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11월(6조9500억원) 기록을 넘어섰다.

쿠팡의 월간 결제액은 정보유출 사건 직전인 지난해 10월 5조9005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2월 5조1113억원까지 매출 규모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3월부터 매출이 반등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고 지난달 월간 결제액 6조원을 넘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쿠팡이츠도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월간 결제액 1조원을 돌파했다가 올해 2월 9500억원대로 감소한 뒤 3월부터 반등하면서 지난달 월간 결제액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두 플랫폼의 매출 회복세는 쿠팡의 '탈팡족' 재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결과로 풀이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전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정보유출 사고에 영향 받은 고객들이 복귀했고 지출도 회복했다"고 "아직 복귀하지 않은 고객을 재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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