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찍고 미국 가더니…백종원, 북미에서 '소스사업' 판 키운다

이병권 기자
2026.08.18 09:09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좌)와 썬레이그룹 라탄 '레이' 굽타(Rattan 'Ray' Gupta) CEO(우)가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공=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북미 현장에서 외식 브랜드 출점과 소스 유통·생산 협력을 직접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2일부터 북미 지역 출장길에 올라 캐나다 호텔·부동산 기업 썬레이그룹(Sunray Group)과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지 주요 식품 유통기업들과는 TBK 소스 판매와 유통망 확대 방안을 협의했고 미국에서는 글로벌 식품기업과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썬레이그룹은 메리어트·힐튼·하얏트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 약 80개를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토론토 광역권 마컴(Markham) 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해 브랜드 선정과 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향후 썬레이그룹이 보유한 호텔과 상업시설로 출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백 대표는 캐나다 식품 유통기업들과 △마트 기획전 △푸드코트 팝업스토어 운영 △TBK 소스를 활용한 메뉴 개발 등을 논의했다. 다른 유통기업과는 TBK 소스의 현지 판매 확대와 유통망 구축 방안을 협의하는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할 목표를 세웠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과 협력해 홍콩반점 B2B 소스의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첫 생산 품목은 탕수육 소스로 시작해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와 공급 기간을 줄이고 미국과 캐나다 매장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북미 소비자를 겨냥한 HMR(가정간편식)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현지 소비 방식과 입맛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협력 기업의 생산·유통망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해외 현장에서 발굴한 사업 기회가 현지 기업과의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외식 브랜드 출점부터 제품 생산과 유통까지 북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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