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중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한 '신라면 분식'에 20만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 분식'은 성수동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가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16일 문을 연 농심 '신라면 분식'(운영시간 오전11시~오후8시)엔 지난 16일까지 2개월 간 하루 평균 3500여명이 방문했다. 총 방문객 수는 21만7000여명으로, 폐점하는 오는 11월말까지 최소 50만~6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1층 판매존과 2층 체험존으로 구성된 '신라면 분식'은 총 면적 약 120평 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다양한 신라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2층 체험존이 인기다. 이곳은 예약이나 현장 대기 등을 통해 갈 수 있다. 현장 대기가 보통 30분~1시간 안팎 걸린다. 주말 점심시간 등 관광객이 몰릴 땐 2시간이상 기다려야한다.
농심 연구원들이 개발한 메뉴(신라면 볶음밥, 신라면 아부라소바 등)를 비롯해 즉석 라면 조리기를 이용해 맛볼 수 있는 국내 농심 라면과 수출 전용 제품(볶음너구리, 순라면 등) 등은 2개월간 1만5000개 이상 판매됐다.
1층에선 매주 공장에서 직송된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등 '갓 만든 라면'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방문객이 직접 만드는 굿즈, 신라면 스페셜에디션 세트 및 티셔츠, 우산 등 기획 상품도 판매한다. 각종 굿즈를 비롯해 선물용 상품을 구입하려는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가가 많은 곳이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운영 중인 신라면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성수동에 오픈한 '신라면 분식'은 페루, 베트남, 일본, 미국에 이은 5번째 매장이자 국내 첫 매장이다.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 40년 된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곳은 지난 2개월동안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방문 코스가 됐다. 전체 방문객의 50%가 내국인, 나머지 50%가 외국인일 정도로 많은 외국인이 이곳을 찾는다.
농심은 이번 매장을 팝업스토어를 넘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팬덤 확장을 위한 '안테나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분식에 마련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듣고, 이 데이터를 모아 향후 신라면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은 한국 분식점 고유의 정서적 가치를 현대적인 복합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한 공간이다"며 "성수동을 찾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신라면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