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피부 시술 후 LED 마스크 병행 효과"

하수민 기자
2026.08.21 10:20
얼굴 전체에 스킨부스터(PN)를 주사한 후, 면발광 LED 마스크 적용/비적용 후 피부 개선 효과 비교한 스플릿 페이스(split-face) 실험 결과.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카이스트(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주사 시술 후 얼굴 밀착형 마이크로 LED 마스크를 병행하면 피부 개선과 회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카이스트와 진행한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 등에 활용되는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주사와 630nm 적색광 기반 광생체조절(PBM) 기술을 적용한 얼굴 밀착형 마이크로 LED 마스크를 병행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했다.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장벽 손상과 홍반 등을 관리하면서 브라이트닝과 탄력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마이크로 LED 마스크는 얼굴 굴곡에 맞춰 광원층이 피부에 밀착되도록 설계됐다. 실제 피부 접촉 면적을 기존 46.9%에서 78.1%로 확대하고 광원과 피부 사이 간격을 4.1mm에서 1.8mm로 줄였다. 안면 8개 부위 기준 광 균일도는 93.8%를 확보했다.

인체 피부조직을 활용한 시험에서는 PN 주사와 LED 마스크를 병행한 경우 PN 주사 단독군보다 멜라닌 생성 관련 인자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신생 콜라겐 생성은 약 15% 증가했으며 염증과 콜라겐 분해 관련 인자도 감소했다.

33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병행 적용군의 피부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기미·잡티 흔적과 피부톤, 피부톤 균일도, 피부 각질량 등 브라이트닝 관련 5개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깊은 피부 탄력은 8주 후 12.8% 개선돼 PN 주사 단독군의 3.1%보다 4배 이상 높은 변화량을 보였으며 피부 밀도도 향상됐다.

시술 후 피부 회복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병행 적용군의 경피수분손실량(TEWL)은 시술 3일 후 20.8% 감소해 PN 주사 단독군의 12.4%보다 개선 폭이 컸다. 홍반도 감소해 Micro-LED 마스크가 시술 후 피부 회복과 다운타임 관리에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은는"피부과 시술과 홈케어 기술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의 피부 경험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기술과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 피부 건강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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