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샴, 파리 마레를 현대예술 무대로 바꾸다

로피시엘=박경배 기자
2026.09.11 00:22

움직임 주제로 예술축제 성료, 한국 작가·김세정·정소민 등 참여

/사진제공=롱샴

프랑스 럭셔리 패션 하우스 롱샴이 파리 마레 지구 갤러리 생 조셉에서 개최한 롱샴 아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움직임을 주제로 회화와 설치미술, 디자인, 음악, 무용 등 서로 다른 창작 분야를 한 공간에 연결했다. 자비에 베이앙과 패트릭 주앙, 엘리아스 크레스팽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지난 3일 열린 오프닝에는 롱샴 앰버서더 김세정과 배우 정소민을 비롯해 줄리엣 비노쉬, 조이 도이치 등이 참석했다. 피아니스트 코키 나카노와 가수 셀리아 카메니, 무용가 마리옹 바르보의 공연도 이어졌다.

전시장 중앙에는 자비에 베이앙의 Mobile No. 3가 설치됐다. 유리 지붕 아래 매달린 구형 요소들이 공기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며 페스티벌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롱샴과 협업한 패트릭 주앙과 피에르 르나르의 작품도 선보였다. 에나멜 강철과 파도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가구를 통해 소재와 움직임의 관계를 표현했다.

한국 작가 김윤수와 이수경의 작품도 전시에 포함됐다. 김윤수는 투명 비닐 시트를 중첩한 Wave로 물과 풍경의 움직임을 표현했으며 이수경은 한국 전통 문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unpei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롱샴 아티스틱 디렉터 소피 델라폰테인과 공연예술 큐레이터 올리비에 바슈에가 기획했다. 오프닝 이후 공연과 패널 토크, 가이드 투어,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현대 창작예술과 대중의 접점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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