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주현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여섯 번째 독창회를 열고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을 아우르는 유럽 가곡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에서 탄생한 가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주현은 섬세한 표현력과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각 작품이 지닌 고유한 정서와 예술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는 프랑스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크의 연가곡 웃음을 위한 약혼으로 시작된다. 이어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녀의 꽃들을 통해 독일 가곡 특유의 서정성과 풍부한 음악적 색채를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제비꽃과 스페인 작곡가 페르난도 호세 오브라도르스의 스페인 고전 가곡이 연주된다. 서로 다른 음악적 언어와 선율을 통해 유럽 가곡의 폭넓은 매력을 조명한다.
조주현은 선화예중·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리트·오라토리오와 오페라 전문연주자과정 및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이탈리아 로마 아카데미아를 거쳐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성악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마인츠 국립극장 영 앙상블로 활동하며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6년 귀국 독창회 이후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꾸준히 연주해 왔다. 현재 가톨릭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선화예중·고에 출강하며 가곡 연구와 후학 양성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으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 정호정이 함께한다. 영음예술기획이 주최하는 이번 독창회는 조주현이 축적해 온 음악적 경험과 예술적 깊이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