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트진로, 용리단길에 직영 맥줏집 오픈…'테라 리얼펍'서 취향 공략

차현아 기자
2026.11.03 18:04

본사 직영·7일 이내 생산한 맥주 직접 공급…지난달 22일 용리단길서 가오픈
거품·탄산감 따라 6가지 생맥주 제공…취향별 음용 경험 앞세워 소비자 접점 확대

/사진=키프리스

하이트진로가 신선한 테라 생맥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는 직영 매장을 열었다. 거품과 탄산감에 따라 생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신선도와 색다른 음용 경험을 내세워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오프라인에서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 서울 삼각지역 인근 용리단길에 '테라 리얼펍'을 가오픈했다. '테라 본사 공식 매장'을 내건 이곳은 하이트진로가 직접 운영한다. 생산한 지 7일 이내의 테라 생맥주를 케그(생맥주 용기) 형태로 직접 공급해 신선도도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테라 리얼펍(TERRA REAL PUB)' 로고 2종도 상표 출원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해당 상표가 활용될 서비스(지정 서비스)에 바서비스업과 주점업, 식당업, 포장마차업 등을 포함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테라 리얼펍 방문 후기를 보면 매장 전면 전광판에는 맥주의 생산일자와 '추출온도 영하 2도'라는 안내가 표시돼 있어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생맥주는 잔에 따르는 방식에 따라 정석·크림·반전·탄산·쫀득·생생 테라 등 6종으로 나뉜다.

'크림 테라'는 부드러운 거품을 강조했고, '반전 테라'는 쌉쌀한 거품과 부드러운 거품을 2단으로 쌓아 두 가지 맛을 즐기도록 했다. '생생 테라'는 거품을 먼저 만든 뒤 그 아래에 맥주를 채우는 방식이다. 정석·크림·반전·탄산·쫀득 테라는 370㎖ 기준 각각 5500원, 생생 테라는 425㎖에 6000원이다.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도 크림과 탄산 등 3종으로 선보인다.

안주 역시 '크로아상 오뎅', '에그 산도', '소세지 타르타르' 등 이색적인 메뉴들로 구성됐다.

하이트진로가 맥주를 직접 맛보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켈리 출시를 맞아 서울 강남과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에서 시음형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를 운영했다. 다만 신제품을 알리는 데 집중했던 기존 팝업과 달리 이번에는 테라라는 익숙한 제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도록 직접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매장은 아직 가오픈 단계"라며 향후 매장 확장 계획 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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