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교육청,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감사 실시

최민지 기자
2016.01.27 05:00

지역교육청별 1곳씩 11개교 대상…총 50여곳 예정

문원중학교 학생들이 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유학기제 체험학습에 참가해 방송 실습을 하고 있다.자유학기제란 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 없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정책이다. /사진=뉴스1

교육부가 올해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공표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자유학기제 시범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정책감사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 이 같은 감사를 5차례에 걸쳐서 실시, 현장에서 집계된 정책 보완점을 정책에 적용할 계획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관실은 지난달부터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11곳과 지역교육청 1곳을 대상으로 정책감사를 진행했다. 현장 감사는 이달 중순에 끝난 상태이며, 현재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감사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를 통해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및 기관이 사업 시행 목표인 진로탐색, 쌍방향식 수업 등을 제대로 달성했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생긴 애로사항을 조사해 정책 보완점도 수립한다.

감사 대상 학교는 총 50여곳으로 지난해 자유학기제를 시범운영한 234개교의 2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계획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관내 중학교 384곳 중 60.9%에 해당하는 234개교에서 서울형 자유학기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감사대상에 오른 학교를 총 5회에 걸쳐 점검할 방침이다. 감사 결과는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부정이나 비리 적발 위주의 '종합감사'가 아니라, 시교육청의 중점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실태를 조사하는 '정책감사'"라며 "진행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을 조사해 정책 대안을 내는 것이 이번 감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를 시작으로 혁신학교, 오디세이학교 등 시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까지 감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대상이 될만한 정책을 훑어보는 중이며 아직까지 확정하지는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후 처방 위주의 종합감사 외에도 사업 시행 성공을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정책감사를 전반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