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간선도로망 등 편리한 교통망 확충과 도시개발 등에 따른 각종 인프라 구축에 발 빠른 도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6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 아산시 인구는 현재 약 35만명이다. 다른 지역들과 달리 아산시는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10여 년 전 '온천도시'였던 아산시가 '기업 도시'로 탈바꿈하면서다. 수도권 포함 전국 어디든 2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은 최근 수년간 입주한 기업들과 사람들이 아산시를 택한 주요 요인이 됐다.
실제로 아산시의 경쟁력은 '기업'에서 나온다. 아산시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사들이 입주해있다. 아산시가 기업유지 전담조직을 구성해 원스톱 인허가 처리 허가담당 관제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다. 오 시장은 "투자기업이 원하는 상황과 여건에 따른 맞춤형 부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14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도시 성장 속도에 맞춰 오 시장은 시민 삶의 질 높이기에 주력했다. 아산시는 지난해 17개 읍·면·동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신설하고 복지 및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공공서비스 플랫폼(복지·건강·주거·고용·금융 등) 기능을 확대했다.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육아지원사업의 거점 공간인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새로 만들었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크게 늘렸다.
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대기질'이다. 2018년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아산시는 2020년에 경기·충청권에서 최초로 버스·승용차용 수소충전시설을 설치했고 수소버스도 10대 운행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 제공을 위해 충남에서 가장 많은 9개소에 대기오염측정망도 구축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아산시가 2025년 세계 7대 부자 도시가 될 것"이라는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의 2015년 예측을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다. 아산시는 카타르의 도하와 노르웨이의 베르겐·트론헤임, 경기 화성시에 이어 5번째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교통망 확충, 곡교천 르네상스 조성, 교육 환경 분야 등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 구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도시환경과 시민이 행복한 삶이 함께하는 조화로운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아산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