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서울대병원 내년 착공...전국 최초 '진료·연구 융합' 병원

경기=권현수 기자
2024.12.31 08:48

국내외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2022년 시공사 입찰 유찰...시흥시 병원 신속 건립 T/F팀 운영
2년 만에 서울대병원 건립 위한 현대건설과의 계약 체결 완료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조감도./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건립공사의 우선시공분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과 현대건설 간 공사 계약이 체결, 착공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은 2019년 5월 병원 설립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됐다. 2022년 3월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입찰공고를 추진했으나 국내외 원자재 가격상승 경제상황으로 인해 시공사 입찰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물가 변동분 571억원을 증액 반영하고, 올해 3월 수의계약 전환을 통해 지난 11월12일 현대건설과 우선시공분 가격협상을 완료했다. 그동안 시는 서울대병원 신속 건립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했고 시흥시-국회의원-서울대병원-서울대학교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냈다.

내년 1월 사업설명회와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 2029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시흥시민의 숙원이었던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 건립으로 시민들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고, 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거점으로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해 시흥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지상 12층 규모(총 800병상) 종합병원으로 설계됐다. 암센터,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혁신적 연구모델 제시하고 시민들에게는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와 27개 진료과를 포함해 총 600병상을 갖춘다. 특화된 연구진료 병상 200개를 조성해 지역 의료기관에 개방형 인프라를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 협력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뇌인지바이오헬스 복합단지를 구축하며, 산학연병 협력 바이오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의 중심 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6월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선도시설다.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공동연구 등 서울대 시흥캠퍼스와의 연계해 바이오 기업 유치를 비롯한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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