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낙동강취수원 다변화 주민소통이 먼저"

경남=노수윤 기자
2025.01.13 17:34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현안 공유,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건의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경남 환경현안을 공유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추진과 관련해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은 경남도민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갈등을 증폭시키지 않도록 주민소통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13일 경남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이같이 밝히고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후 주민간담회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경남도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10년 넘게 보류상태인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도 건의했다. 2012년 환경부의 '국립공원 삭도(케이블카) 시범사업' 이후 한려해상과 설악산은 승인한 반면 지리산은 장기간 보류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경남이 지난 10여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6월 단일 노선을 어렵게 도출한 만큼 이제는 정부의 응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호남 동시 추진 시에는 기약 없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노선이 단일화된 경남부터 우선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수용성 절삭유 사용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수질보전 대책을 마련한 경우에는 국가·일반산단 입주를 허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 김해시 조만강의 국가하천 승격과 석면 건축물 철거 및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의 주요 환경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렸다"며 "환경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에게 더 나은 환경과 삶의 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경남의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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