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외투기업인들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면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이 제힘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도청에서는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ESR켄달스퀘어, 스카이윅스 솔루션즈, ㈜아크레텍코리아, ㈜엠티어, 인터코스코리아, 한국로드,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등 외국인투자기업 9개사가 참석했다. 이중 6개사는 도에 총 2462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3개사는 투자 이행 중이다.
김 지사는 이들 기업과 차질없는 투자계획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에게 준 본인의 명함을 언급하며 "명함에 영어로 '트러스트 인 코리아'라고 쓰여 있다. 제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가서 세계 정치·경제지도자들을 만날 때 손으로 썼던 것을 인쇄한 것"이라면서 "다보스를 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확신, 우리 경제에 대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세계지도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비상경영체제 이야기를 했고 민생 돌보기, 또 미래먹거리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위한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안 편성이나 트럼프 2기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안전판을 만드는 것이라든지 등 여러 조치를 제안했다"면서 "계속해서 중앙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또 기업 지원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공공부문과 기업이 다 함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투자하시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도울 수 있는 길, 또 저희가 할 일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지사는 추락한 국가신인도 회복을 위해 외국경제단체들과 교류했다. 지난달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했다. 또 한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전 세계 지도자와 기업가들에게 'Trust in Korea!'(한국을 믿어야!)를 외치며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 '무역전쟁'을 강조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을 포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적자산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철강·알루미늄 25% 등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가될 전망"이라면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을 세번 마주하며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 트럼프 1기 대응 노하우가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적자산을 활용하자"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