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이 펄펄 끓으며 더위를 피하려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실내 쇼핑몰과 도서관, 바닷가, 물놀이장 등으로 향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쯤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기온이 38도를 기록했다. 서울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인 날은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총 9일에 불과하다.
전북 고창은 최고기온 36.1도를 기록하고, 정읍에서도 최고기온이 37.8도에 달하며 관측 이래 7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총 87명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2일(146명), 23일(114명), 24일(116명) 3일 연속 100명 이상을 기록한 뒤 80명대로 줄었다.
올해 5월2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218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71명)보다 무려 2.5배(1312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명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또 △폭염 취약계층 대상 안전확인 및 보호조치 강화 △무더위쉼터 지속 점검·관리,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 운영 철저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 전력 수급관리 철저 △재난문자·방송, 마을방송 등 가용매체 활용 폭염 행동요령 안내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지시사항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