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덜 먹을거죠"…오세훈, 초등생 가족에 '저당 챌린지' 소개

정세진 기자
2025.07.29 16:14

서울시 덜 달달 원정대, 90일간 '손목닥터 9988'앱 통해 매일 당류 섭취 확인과 실천 미션 수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덜달달 원정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당이랑 당당하게 헤어질래요."

"헤어질 필요는 없고 자연당이 들어 있는 제철 과일을 먹으면 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덜 달달 원정대' 출범식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덜 달달 원정대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을 활용해 어린이 당류 섭취 실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맘카페' '당 줄이기 실천학교' '서울시 어린이기자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모집된 100명의 어린이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정희원 박사(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원정대 소속 초등학생과 대담에서 정 박사는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당과 헤어질 필요는 없지만 일단 입맛을 바꿔야 한다"며 "과일에 있는 당은 괜찮지만 주스에 들어 있는 당은 안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 초등학생들도 섭취한다는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정 박사는 "저희 아들 이야기 들어보면 (초등학교) 5학년인데 벌써 주변에 마시는 친구가 있다"며 "콜라에 카페인을 합쳐 놓은 것이기 때문에 매우 안 좋다. 마셔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어린이들을 향해 "큰 결심하고 원정대에 들어 온 것 아니냐"며 "앞으로 콜라, 주스, 케이크를 덜 먹을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안 먹고 덜 먹으려니까 선뜻 대답이 잘 안 나올 것"이라며 "원정대에서 건강 마스터가 되어 2만 포인트를 받으면 어디에 쓸 거냐"고 물었다.

이어 "오늘의 작은 결심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바꿔줄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덜 달달 원정대원으로 시작한 여러분이 '건강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서울시가 늘 곁에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덜 달달 원정대는 발대식 이후 90일 동안 손목닥터 9988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일 당류 섭취 확인과 3단계로 구성된 저당 식생활 실천 미션(△먹은 간식의 당 함량 확인 △영양성분표를 통한 건강 간식 찾기 △실생활 속 저당 실천 체크)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을 통해 덜 달달 원정대 포인트로 최대 2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를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기부에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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