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공계 전성시대 개막" 학비·연구비·주거 걱정 없앤다

김온유 기자
2025.09.26 04:05

장학금 범위 확대, 창업도 지원
과학인상 신설, 세계진출 촉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를 선언하며 의대쏠림으로 흔들리는 과학·공학인재 공급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전략인 '3NO 1YES'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린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와 같은 핵심비전과 정책방향을 밝혔다. 학비·연구비·주거비 부담을 없애고(3NO)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1YES) 환경을 구축, 이공계 인재가 안정적으로 연구·학업·창업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목표다.

'3NO 1YES' 비전은 △학비걱정 NO △성과압박 NO △주거비부담 NO △이공계 자긍심 YES로 구성된다. 먼저 '이공계 미래동행 장학금'을 신설해 기존 석박사과정 지원을 박사후과정까지 넓히고 연간 지원금액을 석사 2000만원, 박사 4000만원, 박사후과정 6000만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 라이즈텐(RISE 10) 챌린지'를 추진해 최장 10년간 안정적 연구비를 지원하고 단기성과 압박에서 벗어나 도전적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이공계인재 성장주택'을 조성해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연구·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공계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과학인의상'을 신설한다. 과학기술인을 시상하고 국제학술대회와 CES(IT·가전전시회) 등 세계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인정과 자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비전발표에 이어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인재의 시대적 요구'를 주제로 발제하며 과학기술이 곧 국가경쟁력임을 강조하고 서울시와 대학의 공동역할도 제안했다.

이어진 '이공계 위기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해법'을 위한 패널토론에서도 △국가 차원의 이공계 인재정책 우선순위와 지자체의 역할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역량과 대학교육의 협력방향 △창업과정에서 이공계 배경이 주는 강점과 현장의 정책수요 △중국 등 이공계 인재육성 사례와 미디어의 역할 △이공계 학생들이 체감하는 연구·취업·창업환경의 한계와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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