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천만영화 코앞인데…장항준 "성형 후 귀화할 것, 찾지마라" 왜

첫 천만영화 코앞인데…장항준 "성형 후 귀화할 것, 찾지마라" 왜

전형주 기자
2026.03.01 15:57
장항준 영화감독이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 감독이 발표했던 1000만 관객 공약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뉴스1
장항준 영화감독이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 감독이 발표했던 1000만 관객 공약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뉴스1

장항준 영화감독이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 감독이 발표했던 1000만 관객 공약도 재조명되고 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수 800만6326명을 기록했다. 장 감독 연출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종전 최고 흥행작은 2017년 관객수 138만명을 기록한 영화 '기억의 밤'이다.

장 감독은 생애 첫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모두가 상상해 본 적 없는 숫자라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고, 박지훈은 "800만 달성 정말 감사하다. 늘 열심히 하겠다", 유지태는 "800만 영화에 함께한 것만으로 성공한 배우"라고 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 전광판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 전광판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영화계는 영화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새 천만 영화가 나올지 주목한다. 앞서 장 감독은 지난달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천만 영화가 쉬운 게 아니다"라며 "천만 관객이 될 리도 없지만 만약 된다면 일단 전화번호를 바꾸고 개명과 성형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계는 물론 한국을 떠날 생각도 있다며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게 다른 곳으로 귀화할까도 생각 중이다. 날 안 찾았으면 좋겠다. 요트를 사서 선상파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천만 감독이 되면 삶이 너무 피곤해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세조 3년(1457년)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등된 조선 6대 임금 단종 이홍위가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에서 촌장 엄흥도와 인연을 맺으며 삶의 의지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다. 유해진은 소박하지만 단단한 엄흥도를, 박지훈은 상처를 안은 단종을 연기했다. 유지태·전미도·이준혁·안재홍 등도 극의 밀도를 더했다. 지난 설 연휴를 지나며 가족 단위 관객이 유입됐고, 이후 입소문이 더해지며 관람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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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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