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장애 '민원·행정시스템' 163개 복구...복구율 25% 상회

오상헌 기자
2025.10.07 18:29

국정자원 화재 12일째
추석연휴 복구 총력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02.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63개가 복구됐다. 화재 발생 후 12일째 복구율 25%를 넘어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오후 6시 기준 국정자원 대전 본원 정보시스템의 복구율은 2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국민 민원 및 행정업무에 파급효과가 큰 1등급 시스템은 36개 중 22개(61.1%)가 복구됐다.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은 이용자수, 파급효과 등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날 오후 1시(159개 복구) 이후 추가로 정상화한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우체국 택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내부 메일시스템, 중소기업벤처부 기업지원플러스, 행정안전부 하모니시스템이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가 시작된 전날부터 공무원 220명과 관련 사업자 상주인원 570명, 기술지원·분진제거 전문인력 30명 등 약 800여명의 인원을 투입, 신속한 시스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1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인 김민재 차관 주재로 점검 회의를 열어 시스템 복구 진행 상황과 필요한 장비 도입 현황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오는 8일 오후 2시 대구센터를 방문해 시스템 이전 준비 상황도 점검한다. 이전되는 시스템의 재구축에 필요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의 준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 시 별도의 시스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중단된 시스템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센터의 UPS(무정전전원장치)와 배터리의 관리상황도 점검한다. 김 차관은 "추석 연휴임에도 시스템 이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대전센터, 대구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대전 국정자원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96개 시스템을 오는 28일까지 복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96개 업무시스템은 복구 대신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PPP로 이전해 재설치하기로 해 지난 30일부터 이전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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