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서울교통공사가 맡는다

오상헌 기자
2025.10.20 08:55
방글라데시 철도 차량/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방글라데시 서부 구간 20개 역의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 31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으로 추진된다. 이달 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 착수해 41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서 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은 △기본설계 및 입찰서 작성 △시공사 선정 지원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자문 등을 수행한다.

공사는 앞선 2013년부터 방글라데시 동부지역 11개 역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8년부터는 방글라데시 철도청의 객차 구매 컨설팅 사업을 수행해 차량 제작사 선정과 제작 감독을 지원해 왔다.

공사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260량 객차 구매 컨설팅(제작사 선정 및 차량 제작 감독), 총 연장 17.2㎞, 14개 역 규모의 다카 MRT 5호선 남부선 건설감리(사업 전 과정 기술자문 및 감리) 등에서 한국 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EDCF 재원으로 추진되는 국제 협력사업으로 공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개선은 물론 한국 철도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