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여 새 활용 모델 나왔다...강북에 어린이병원 건립

오상헌 기자
2025.11.28 10:00

서울시, 광진구 자양5구역 재정비 공공기여 어린이병원 짓기로

어린이병원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재개발 공공기여를 활용해 처음으로 보건의료 시설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내 '어린이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기여로 보건의료 시설을 짓는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계획이 확정되면서 서울 강북 지역에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필수 공공의료 기반이 마련됐다. 어린이병원은 부지 2500㎡, 연면적 1만 400㎡(9개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기여로 조성되는 첫 보건의료 시설인 자양5구역 어린이병원은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초기 투자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서울시 재정 부담이 줄고 복잡한 행정절차도 간소화돼 신속한 건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의 경증 및 중등증 치료가 가능한 2차 병원 규모로 계획됐다. 그간 부족했던 강북권 소아청소년 의료시설 확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약 80병상 규모로 내과계를 중심으로 한 6개과(소아청소년, 소아내분비, 24시 진료실 등)와 의료인력 89명(의사 11명, 간호사 21명 등)이 배치된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양5구역 어린이병원은 시민의 공공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첫 공공기여 기반 보건의료시설"이라며 "별개 사업인 동북권 어린이병원 건립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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