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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 글래스돔이 KG모빌리티(4,180원 ▼125 -2.9%)(KGM), LG전자(154,100원 ▲5,400 +3.63%)와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데이터 연합체인 '카테나엑스(Catena-X)'를 통한 제품탄소발자국(PCF) 데이터 교환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유럽 표준에 맞춰 실측 탄소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 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테나엑스는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다. 완성차 기업부터 부품, 유통, 재활용 업체까지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이 설계도나 원가 등 영업비밀은 보호하면서 탄소 배출량과 같은 필수 데이터만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산업 전용망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제품탄소발자국)과 협력사 등 기업 외부 공급망 전체의 간접 탄소 배출량(스코프 3) 공시를 의무화하면서 카테나엑스 연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KGM 무쏘(Q270) 모델에 탑재되는 계기판(클러스터) 부품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원소재(LG화학(429,500원 ▲4,500 +1.06%)), 가공(신소재산업·신성오토텍), 전장부품(LG전자 VS사업본부), 완성차(KGM)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를 연결한다. 기존 방식처럼 탄소 배출량을 추정치로 계산하지 않고 실제 제조 공정의 데이터를 수집해 카테나엑스 글로벌 표준 룰북에 맞춘 일관성을 확보했다.
글래스돔은 공급망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품탄소발자국을 산정해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카테나엑스 공식 운영사인 코피니티엑스와 협력해 각 참여사가 전용 보안 통로(EDC)로 데이터에 접근하고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KGM과 LG전자는 고도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와 고객사의 데이터 요구에 입증 가능한 수치로 대응할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글래스돔(Glassdome)은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김대웅 대표가 2019년 설립한 기업이다. 초기에는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AX)을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으나, 2022년 함진기 대표가 합류한 이후 탄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며 B2B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함 대표는 카이스트 원자력공학 박사 출신으로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452,000원 ▼15,500 -3.32%)) 글로벌 R&D센터에서 에너지 부문 연구실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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